wedia 시절

Future Camp 2008년 전망

처캠프는 삼성역에 있는 섬유센터라는 곳 17층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그곳이 자세히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고 중요한 건 우리는 대기순서가 너무 밀려있었고 참석을 못할지도 모른다는 순진한 생각에 퓨처캠프 자원봉사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부턴 절대로 자원봉사 같은 거 안할 거라는 것이며 대기순서가 많이 밀려있어도 그냥 갈거라는 것이다. 
아무튼 그건 그거고 Future Camp 의 행사목적은 다음과 같았다. 

FutureCamp 2008 Seoul는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행사 입니다. 한 해의 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 방향을 전망해 보는 FutureCamp는 작년 소규모 행사에 이어 2008년도의 유선과 모바일, 웹과 인터넷을 아우르며 다양한 2008년도에 대한 전망을 나누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만들고자 합니다.

FutureCamp는 열린 환경에서 서로 배우고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심도 있는 토론과 상호 교류, 데모 등이 이루어 집니다. 단, 올해는 좀 더 많은 분들에게 FutureCamp의 취지를 알리고자 국내 웹 2.0 W/G 회원들이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개된 형식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3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캠프에서 얻은 것도 많지만 아쉬운 점부터 말을 하자면 발표자 분들의 발표시간이 너무 짧게 잡혀있어서 좀 정보전달과 발표자의 생각을 전달함에 있어 미흡했다는 점이다. 차라리 발표자를 좀 줄이고 각 개인의 발표시간을 좀 늘렸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중에서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하는데 먼저 ‘소셜 웹 플랫폼 전망’ 발표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이 주제의 발표를 맡은  조산구(KT)씨는 사람중심의 웹이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을 했다. 사람중심의 웹이라하면 flicker나 facebook같은 사용자가 주체적으로 무엇인가에 참여하는 사이트를 말한다. 사실 이 얘기는 IT쪽에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선 식상한 주제 일 수도 있다. 오래전부터 web2.0이란 말이 나오면서 언급되었던 사이트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이 주제를 언급하는 이유는 미국에서는 이런 피플중심의 웹이 성공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싸이월드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그 외 웹2.0이라고 하는 많은 사이트들은 사실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번에도 네이버를 포함한 포털의 강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 포털이 계속적인 강세를 누리고 있는건 단순히 한국사람들의 포털의존적인초기 인터넷사용 습관 때문인걸까? 그렇다면 왜 한국사람들만 그러는 것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질문들을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앞으로 피플중심의 웹이 뜬다 ‘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면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발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두번 째는 검색은 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을까?라는 주제를 가진 올라웍스 류중희 대표의 발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발표에서 류중희 대표는 사람들이 왜 계속 네이버를 사용하는 가를 아주 재미있게 표현했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은 우리들이 뭘 원하고 있는지 알고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네이버에서 치질수술 잘하는 병원이라고 검색어를 치면 그 답을 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토대로 류중희 대표는 돈이 되는 사업이란 우리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알고하는 사업이라고 하면서 사진 보내면 비슷한 인물 찾아주는 서비스나 조인스에 인물 사진 보내면 관련 기사 보내주는 서비스같은 것을 예로든다. 즉, 사람들이 원한는 것을 주는 서비스는 막상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낚여서 한 번쯤은 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진정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며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는 내 자신을 잘 돌이켜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있다.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더라도 그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영속성이 필요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새로운 서비스가 유지되기 위해선 기술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즉, 서비스가 단지 재미있는 것으로만 머무르면 안되고 어느정도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서 자신의 얼굴과 비슷한 피자를 찾아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정말일까? 컴퓨터가 정말로 사람얼굴과 비슷한 서비스를 찾아줄 수 있을까? 내가 볼 때 이런 서비스들은 아직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래야 단순히 재미로 한 번 해보고 마는 서비스가 아닌 지속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사실 이번 캠프에서 논의된 주제들은 누구의 말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전망이고 각자 개인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이런 것에 대해 어떤 답은 못구하더라도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각자 2008년의 인터넷 세상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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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zone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평범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일을 해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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